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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배당 세제 혜택이 폐지된다는 소식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절세 계좌를 활용하여 배당 소득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런 혜택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특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계좌, IRP(개인형퇴직연금) 등을 통해 해외 ETF에 투자하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큰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21년에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2025년 1월부터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에서 배당소득세 15%를 공제한 후 투자자에게 지급되며, 기존처럼 100% 배당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더불어 이중과세 문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절세 계좌에서의 배당 소득세 혜택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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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ISA나 연금계좌에서 해외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배당 소득세 15.4%를 바로 납부하지 않고, 100%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 계좌에서는 배당금 지급 시 원천징수로 세금을 떼고 나머지 금액이 지급되지만, 절세 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를 먼저 내지 않고 100% 전액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크게 두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 과세 이연 효과
- 세금을 미리 내지 않고, 배당금까지 합쳐서 다시 재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복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었습니다.
- 배당금을 100% 받으면 그만큼 재투자가 가능하므로, 자산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구조였습니다.
- 저율 과세 혜택
- ISA 계좌에서는 만기 해지 시 수익 중 200만~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일반 배당소득세(15.4%)가 아닌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있었습니다.
- 연금저축계좌나 IRP에서는 연금을 수령할 때 나이에 따라 3.3~5.5%의 연금소득세를 적용받아, 일반 계좌 대비 세금 부담이 훨씬 낮았습니다.
이러한 혜택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 ETF를 절세 계좌에서 매입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혜택이 2025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므로 기존 투자 전략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왜 배당 소득세 혜택이 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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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이 혜택을 폐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기본적인 취지는 국가가 과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면 15%의 세금을 원천징수
-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1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면 미국에서 15% 세금(15만 원)을 떼고, 나머지 85만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 국세청이 이를 투자자에게 먼저 돌려줌
- 즉, 투자자는 배당금을 100% 다 받았지만, 정부가 대신 미국에서 공제한 세금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 정부 입장에서 보면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 방식은 부담
-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을 먼저 돌려주고 나중에 거두어들이는 방식이 과도한 세금 감면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는 국세청이 선(先) 환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절세 계좌의 배당 세제 혜택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배당 세제 혜택 폐지로 인해 생기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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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 투자자들이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요? 크게 두 가지 핵심 문제가 있습니다.
- 과세 이연 혜택이 사라짐
- 기존에는 배당금을 100% 받아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배당소득세(15%)가 먼저 원천징수되므로, 재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 이중과세 가능성
- 현재 ISA나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계좌 해지 시 또는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 하지만 2025년부터는 배당금을 받을 때 15% 세금을 먼저 내고, 계좌를 해지하거나 연금을 수령할 때 또 세금을 내야 하는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중과세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금융투자협회 및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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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계좌의 배당 소득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분명히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아직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부의 대책을 지켜볼 것
- 아직 정부가 완전히 손을 놓은 것이 아닙니다. 대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추후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 해외 주식 직접 투자 고려
- 절세 계좌에서 해외 ETF를 투자하는 방식이 비효율적으로 변할 경우, 차라리 해외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배당보다는 성장형 자산에 집중
- 배당을 많이 주는 ETF보다는 성장주 중심의 ETF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당소득세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자본이득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절세 계좌 배당 세제 혜택 폐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
배당 세제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닙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절세 계좌를 활용하여 배당소득세를 유예하거나 절감하면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해 왔기 때문에, 이번 변화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히 **"이제 배당 ETF 투자는 끝났다"**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다양한 대응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정부의 대책을 지켜보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응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직접 투자와 국내 상장 해외 ETF,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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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소득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방식과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유지하는 방식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해외 주식 직접 투자
✅ 장점
- 배당 세금 처리가 명확함
- 해외 주식을 직접 매수하면 미국 배당소득세 15%를 원천징수한 후 지급받고, 국내에서는 추가 세금이 부과되지 않음
- 즉, 이중과세 위험이 없음
- 직접 종목 선택 가능
- 다양한 미국 배당주를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음
- 해외 계좌를 통한 다양한 절세 전략 가능
- 특정 국가의 금융상품을 활용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
❌ 단점
- 해외 증권사 계좌 개설이 필요
- 국내 증권사에서도 해외 주식을 매수할 수 있지만, 해외 증권사 이용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음
- 해외 계좌 개설 및 운영이 번거로울 수 있음
- 환전 수수료 및 거래 비용 증가
- 해외 주식 거래 시 환전 비용과 수수료 부담이 있음
-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움
- 국내 계좌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번거로운 절차가 있을 수 있음
2.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
✅ 장점
- 국내 증권사 계좌에서 쉽게 투자 가능
- 별도의 해외 계좌 개설 없이, 국내에서 해외 ETF를 매수할 수 있음
-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
- 해외 직접 투자 대비 환전 수수료 부담이 줄어듦
- 국내 금융당국 보호를 받을 수 있음
- 해외 증권사는 국내 규제를 받지 않지만, 국내 상장 ETF는 금융감독원의 보호를 받음
❌ 단점
- 배당소득세 이중과세 위험 존재
- 2025년부터 배당금 지급 시 15% 세금이 원천징수되며, 이후 추가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음
- 선택 가능한 ETF 종류가 한정적
- 해외 직투 대비 선택할 수 있는 ETF의 종류가 제한적일 수 있음
배당소득세 부담을 줄이는 대체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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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세 혜택이 사라진다면, 이제는 배당보다는 성장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대안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1. 배당보다는 성장 중심 ETF로 이동
기존의 배당 ETF 대신 성장형 ETF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당 수익보다 자본 이득(주가 상승)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QQQ (나스닥 100 ETF)
- VUG (Vanguard Growth ETF)
- ARKK (아크 이노베이션 ETF)
이처럼 배당보다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주식을 포함하는 ETF를 선택하면 배당소득세 부담 없이 장기적인 자본 성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배당주 직접 투자
배당 ETF가 아닌 개별 배당주를 직접 매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 애플(AAPL)
- 마이크로소프트(MSFT)
- 코카콜라(KO)
이런 종목들은 배당 성장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자본이득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3. 채권형 ETF 및 대체 투자 고려
배당 ETF 대신 채권 ETF나 리츠(REITs) 같은 대체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채권 ETF: TLT(미국 장기채), BND(미국 종합채권 ETF)
- 리츠 ETF: VNQ(미국 리츠 ETF)
특히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 ETF의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당소득세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체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꼭 확인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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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세제 혜택이 사라지더라도, 투자 전략을 적절히 조정하면 여전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 정부의 이중과세 대책 발표 여부
- 현재 금융투자협회와 정부가 논의 중이므로, 최종 대책을 확인한 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 직접 투자 시 세금 및 비용 구조 확인
-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및 거래 비용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포트폴리오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 검토
- 배당 ETF 대신 성장형 ETF 또는 개별 성장주 투자로 전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해외 직접 투자 vs 국내 상장 해외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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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배당소득세 이중과세 문제를 피하기 위해 해외 직접 투자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정부가 이중과세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경우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 ETF 투자자들은 해외 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도, 정부의 정책 변화를 계속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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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세 계좌에서 해외 ETF를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 현재 구조에서는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 대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급하게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2. 해외 직접 투자와 국내 상장 해외 ETF 중 어떤 것이 유리한가요?
- 현재로서는 이중과세 문제를 피할 수 있는 해외 직접 투자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배당 ETF 투자를 계속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까요?
- 배당 ETF보다 성장 중심 ETF나 개별 성장주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4. 2025년 이후 절세 계좌에서 해외 ETF의 세금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 미국에서 배당소득세 15%가 원천징수되며, 이후 계좌 해지 시 추가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해외 배당주 직접 투자 시 유의할 점은?
- 해외 배당소득세 15%가 원천징수된 후 지급되며, 국내 추가 과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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